본문 바로가기

예레미야 8장 묵상

הלך 2025. 3. 6.
반응형

돌이키지 않는 백성과 하나님의 애통

본문 요약

예레미야 8장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완악함을 보여주며, 그로 인해 임할 심판과 하나님의 애통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유다의 왕들과 지도자들이 죽어서도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며, 백성이 아무리 징계를 받아도 회개하지 않는다고 탄식하신다. 자연의 법칙조차 순리대로 흘러가는데, 유다는 회개할 줄 모른다. 백성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어리석은 자들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평강을 외치며 백성을 속이고, 죄를 지으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결국 유다는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땅은 황폐해지고, 백성은 절망 가운데 빠지게 된다. 예레미야는 슬픔과 탄식 속에서 백성의 멸망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치료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돌이키지 않는 모습을 안타까워한다.

본문의 구조

  1. 수치를 당할 왕과 지도자들 (1~7절)
  2. 유다의 교만과 거짓된 평안 (8~17절)
  3. 심판과 하나님의 애통 (18~22절)

수치를 당할 왕과 지도자들 (1~7절)

하나님은 유다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할지를 경고하신다. 죽은 왕들과 지도자들의 시신이 무덤에서 파헤쳐져 태양과 달과 별 아래 노출될 것이며, 그들이 섬겼던 하늘의 군대 아래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그들이 섬겼던 우상들에게조차 버림받고 수치를 당할 것이라는 의미다. 백성은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차라리 죽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피할 길이 없다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은 백성의 완고함을 한탄하신다. 새도 철이 되면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지만, 유다는 회개해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악을 향해 달려간다. 본능적인 자연의 법칙조차 순응하는데, 유다는 하나님을 떠나면서도 자신이 올바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회개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징계를 받아도, 재앙이 닥쳐도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다.

유다의 교만과 거짓된 평안 (8~17절)

유다 백성은 자신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하신다. 백성은 율법이 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율법을 따르지 않는다. 지혜자들이라 불리는 자들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을 따르며, 그들의 교만함은 결국 멸망을 초래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그들의 거짓이 드러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외치지 않고, 도리어 “평강하다, 평강하다”라고 말하며 백성을 속인다. 그러나 그 평강은 실상이 아니었고, 결국 유다는 멸망할 것이다. 백성은 악을 행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으며, 마치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듯하다. 하나님은 그들이 마치 곡식이 떨어지고 포도가 없는 나무처럼 황폐해질 것이라고 하신다.

거짓된 평안을 외치는 것은 결국 파멸을 초래한다.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지만,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의 마음에 듣기 좋은 말만 하며, 죄를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죄를 무시하지 않으시며, 결국 모든 것이 드러나고 심판이 임할 것이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하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심판과 하나님의 애통 (18~22절)

예레미야는 백성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며 깊이 슬퍼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백성은 이방 땅에서 신음하며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라고 묻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대답하신다. 백성은 재앙이 임한 후에야 하나님을 찾지만, 이미 기회는 지나가고 만다.

예레미야는 추수할 시기가 지나고도 유다가 구원받지 못했다며 탄식한다. 이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돌이키지 않은 결과로, 이제는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의미다. 하나님은 치료할 길을 열어두셨지만, 백성은 끝까지 그것을 거부했다. 예레미야는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라고 묻는다. 길르앗의 유향은 상처를 치료하는 약재로 유명했지만, 유다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약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유다는 여전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로 치유될 기회를 잃고 말았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고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도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유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도 끝까지 하나님을 거부했고, 그 결과로 멸망을 맞이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따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치료하심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거부하면 결국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결론

예레미야 8장은 유다의 완고함과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통을 담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로 인해 심판이 임할 것이며, 백성은 수치를 당하고 땅은 황폐해질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자연의 이치는 순리대로 흐르지만, 유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더욱 악을 행한다. 백성은 지혜롭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어리석은 자들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평안을 외치며 백성을 속였고,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유다는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백성이 돌아오기를 바라시지만, 그들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다. 예레미야는 백성이 치료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거부한 채 멸망을 향해 가는 것을 보며 슬퍼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여전히 돌아올 기회를 주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회를 놓치고 끝까지 고집스럽게 나아간다면, 결국 회복할 길은 사라지고 만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고치기를 원하시며,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어느 순간 기회는 사라질 수도 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때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