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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3장 묵상

הלך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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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다

본문 요약

에스겔 43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새 성전에 다시 임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바벨론 포로기에 성전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시 성전에 돌아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에스겔은 동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보며, 이는 과거 솔로몬 성전에서 영광이 떠났던 장면과 대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따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친히 성전의 법도를 주시며, 번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제사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이 장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관계 회복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될 때 이스라엘이 다시 거룩한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임함 (1~9절)
  2. 성전의 법도와 이스라엘의 책임 (10~12절)
  3. 번제단의 정결 예식과 제사의 회복 (13~27절)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임함 (1~9절)

에스겔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성전의 동문으로 나아갑니다. 그는 동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큰 물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며, 땅이 그 영광으로 빛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함을 나타내며, 이스라엘 백성이 그분의 임재 앞에서 마땅히 두려움과 경외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과거 에스겔 10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났던 사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떠나셨고, 이후 성전은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시 돌아오십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의 회복이 아니라,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말고,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성전을 두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우상을 들여놓고 거룩한 공간을 더럽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 가운데 거하시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건물 안에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성전의 법도와 이스라엘의 책임 (10~12절)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성전의 구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명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성전의 법도와 규칙을 듣고, 그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기 위한 중심 공간임을 강조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성전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전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거룩하게 살아갈 때에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성전의 법도를 이스라엘이 깊이 새기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성전은 단순한 예배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이 더 이상 인간의 욕심과 죄악으로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성전의 법도를 따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번제단의 정결 예식과 제사의 회복 (13~27절)

하나님께서는 번제단을 정결하게 하는 방법과 제사를 드리는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십니다. 번제단은 이스라엘의 죄를 속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중심적인 장소이므로, 철저한 정결 예식이 필요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결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번제단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어린 수소를 속죄제물로 드리게 하셨으며,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의 뿔과 가장자리에 발라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이는 죄가 피 흘림을 통해서만 사함을 받을 수 있음을 상징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연결됩니다. 구약의 제사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예표하며,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죄 사함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제사의 절차를 매우 엄격하게 규정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경솔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철저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드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도 그분의 거룩함을 인정하고 합당한 태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번제단이 정결하게 된 후에는 매일 제사를 드리는 규례가 정해졌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단순히 한 번의 정결 의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순간적인 회복이 아니라, 날마다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는 삶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돌아왔다는 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성전이라는 건물에 임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우리의 삶이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가 죄 가운데 거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삶이 그의 임재를 모시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참된 예배를 드리는 삶

번제단의 정결 의식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참된 예배의 본질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드리는 예배를 받지 않으시며, 진정으로 준비된 마음과 정결한 상태에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고, 거룩한 삶을 유지하며,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가지고 예배해야 합니다.

결론

에스겔 43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성전에 임하는 장면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회복을 보여줍니다. 성전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거룩한 장소라는 점이 강조되며,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의 법도를 지키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번제단을 정결하게 하는 예식과 지속적인 제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매일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징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성전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모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교회 건물에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참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에스겔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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