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장 묵상
하나님의 부르심과 도망치는 선지자
본문 요약
요나 1장은 하나님께서 요나를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나님은 그에게 니느웨로 가서 악에 빠진 그 성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정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도망친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큰 바람과 폭풍을 보내셔서 그가 탄 배를 흔드신다. 배에 탄 선원들은 두려워하며 각자 자신의 신들에게 부르짖고, 결국 제비를 뽑아 요나가 이 재앙의 원인임을 알아낸다. 요나는 자신이 하나님을 피하려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폭풍이 잔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선원들은 처음에는 그를 바다에 던지는 것을 주저하지만, 결국 그를 던지자 바다는 잔잔해지고, 선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드린다. 한편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시고, 그는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밤낮을 머물게 된다. 요나 1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는 인간과, 그를 끝까지 추적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본문의 구조
- 요나의 소명과 도망(1~6절)
- 폭풍과 제비뽑기(7~12절)
- 요나의 바다 투척과 하나님의 역사(13~17절)
요나의 소명과 도망(1~6절)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니느웨는 당시 강력한 앗수르 제국의 수도로, 이스라엘의 적국이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도 즉시 순종하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친다. 다시스는 지중해 서쪽 끝에 위치한 지역으로,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이다.
요나는 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을까? 그것은 니느웨가 이스라엘의 원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용서하실 가능성을 두려워했고, 그들이 회개하면 심판을 면하게 될 것을 원하지 않았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감정을 앞세웠고, 하나님의 자비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적용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요나가 배를 타고 도망쳤지만, 하나님은 그를 그냥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큰 바람을 보내셔서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나게 하셨다. 요나는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지 않을 때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다시 부르시는 분이시다.
폭풍과 제비뽑기(7~12절)
배는 점점 더 큰 폭풍에 휩싸이고, 선원들은 두려움에 빠진다. 그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신들에게 부르짖으며 도움을 구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장면은 인간이 위기 속에서 본능적으로 신을 찾지만, 참된 하나님이 아니라면 그 신들은 아무런 능력이 없음을 보여준다.
한편 요나는 배 밑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다. 선장은 그를 깨우며, 자신의 신께 기도하라고 촉구한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한 채,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거부할 때 우리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무감각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죄는 사람을 둔감하게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의 징계 속에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선원들은 폭풍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제비를 뽑고, 결국 요나가 그 이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요나에게 이 모든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묻고,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피하려다 이런 일이 발생했음을 인정한다. 요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그의 행동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불순종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직접 목격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나는 선원들에게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폭풍이 멈출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요나가 자신의 죄로 인해 선원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는 비록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지만, 자신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려고 했다. 이는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갔을 때,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돌이켜야 함을 보여준다.
요나의 바다 투척과 하나님의 역사(13~17절)
선원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는 것을 처음에는 주저한다. 그들은 요나를 살리기 위해 노를 저어보지만, 폭풍은 점점 더 거세진다. 결국 그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질 수밖에 없었고, 놀랍게도 그 순간 폭풍이 멈춘다. 이를 본 선원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서원을 한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요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선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다. 선원들은 처음에는 각자의 신을 찾았지만, 결국 참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실패조차도 선한 결과를 위해 사용하실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하나님은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그는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밤낮을 머물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이지만, 동시에 요나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하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다면 곧바로 죽었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물고기를 통해 그를 지켜주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실 때에도 여전히 우리를 돌보시고, 다시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할 수 없다
요나 1장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려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도망쳤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붙잡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할 때에도 여전히 우리를 부르시며,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외면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면, 요나처럼 폭풍을 만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폭풍을 통해 우리를 다시 부르시고, 우리의 길을 돌이키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다시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
결론
요나 1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는 인간과, 끝까지 그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보여준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도망쳤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폭풍을 보내시고, 선원들을 통해 요나를 깨닫게 하셨으며, 결국 물고기를 통해 요나를 보호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외면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때로는 시련을 통해 우리를 깨닫게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그 부르심을 따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이다.
요나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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