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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6장 묵상

הלך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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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지키는 신실한 순종

본문 요약

민수기 36장은 슬로브핫의 딸들에 관한 이야기로,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이 죽었고, 그의 딸들은 아버지의 기업을 잃지 않기 위해 모세에게 요청하여 기업을 받을 권리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장에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사람과 결혼할 경우 그들의 기업이 본래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넘어갈 위험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그들이 같은 지파 내에서 결혼하도록 명령하심으로써 각 지파가 받은 기업이 유지되도록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질서와 기업에 대한 보호 장치이며,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본문의 구조

  1. 슬로브핫의 딸들에 대한 새로운 문제 제기(1~4절)
  2. 하나님께서 주신 해결책(5~9절)
  3. 슬로브핫의 딸들의 순종(10~13절)

하나님의 기업을 지키는 법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 즉 땅은 단순한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각 지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기업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남자와 결혼하면, 아버지의 기업이 그들의 남편이 속한 지파로 넘어가게 되어 하나님의 분배 원칙이 흔들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막기 위해 그들이 같은 지파 내에서 결혼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과 사명, 그리고 신앙의 유산을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세상의 가치에 휩쓸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볍게 여기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분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주어진 기업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순종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슬로브핫의 딸들은 즉시 순종하여 같은 지파 내에서 결혼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랐고, 이를 통해 그들의 기업이 지파 안에서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순종은 신앙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해되지 않거나,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완전하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순종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은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현실적인 손익을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크고 작은 결정들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질서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같은 지파 내에서 결혼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질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각 지파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하는 중요한 원칙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개인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의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질서를 유지할 때,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민수기 36장은 단순한 결혼 규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어떻게 지키고, 신앙 공동체가 어떤 질서를 따라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자신들의 선택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기업을 지켰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지켜 나가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세워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귀하게 여기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온전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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