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묵상
환난 가운데 구원하시는 하나님
본문 요약
시편 18편은 다윗이 사울과 여러 원수들로부터 구원받은 후 하나님께 올린 감사와 찬양의 노래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반석과 피난처로 고백하며,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놀라운 구원을 경험했음을 선포합니다(1-19절). 이어서 하나님께서 그의 의를 보시고 응답하셨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은 신실한 자에게 신실하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이심을 증언합니다(20-30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강하게 하사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으며, 원수들을 무찌를 힘을 주셨다고 찬양합니다(31-45절).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46-50절).
본문의 구조
-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구원의 감사(1-19절)
-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20-30절)
-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31-45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46-50절)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구원의 감사
다윗은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시를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힘이요 반석이요 요새요 피할 바위라고 표현하며,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냅니다. 그의 신앙은 단순한 형식적인 고백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로부터 나오는 확신입니다.
그는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라고 말하며, 과거에 겪었던 극심한 위기와 두려움을 떠올립니다. 사울에게 쫓기던 시절,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나의 부르짖음을 그의 성전에서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앞에 이르렀도다"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즉각 응답하셨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윗을 구원하셨는지를 장엄한 이미지로 묘사합니다.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르며"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권능과 진노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위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백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고 원수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가 또 하늘을 들이우고 강림하시니"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마치 전쟁에 나가는 왕처럼 위엄을 갖추고 내려오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기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친히 역사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을 경험한 다윗은 "여호와께서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넓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신실하심
다윗은 자신의 구원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라는 구절에서,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기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의 행위로 인해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 신실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의로움을 보시며 상 주시는 분이십니다.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신실하게 행하신다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태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시는 분이십니다.
"주의 말씀은 순결하며 여호와는 그를 의지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라는 말씀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함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분이시며, 그의 말씀은 언제나 참되고 순결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가 변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힘을 주셔서 원수들과 싸워 이기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내 발을 암사슴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강하게 하셔서 능히 싸울 수 있도록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내 손을 싸우게 하사 내 팔이 놋 활을 당기게 하셨나이다"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을 더욱 강하게 하셨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단순한 보호만이 아니라, 싸울 힘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주께서 내 발밑에 원수들을 낮추셨나이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굴복시키셨음을 강조합니다. 다윗이 이긴 것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싸움을 대신 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크고 작은 싸움을 마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
다윗은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라고 선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는 자신의 승리가 결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 덕분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베푸시는 구원이요"라는 구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은혜를 베푸시리로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약속을 주셨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결론
시편 18편은 다윗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후 드린 찬양의 시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반석과 피난처로 고백하며, 환난 속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음을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에게 신실하게 행하시며,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그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반석이시며,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능력 안에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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