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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7편 묵상

הלך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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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서 부르는 예루살렘의 노래

본문 요약

시편 137편은 바벨론 포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느꼈던 깊은 슬픔과 예루살렘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바벨론 강변에서 눈물을 흘리며 예루살렘을 기억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그들에게 시온의 노래를 부르라고 조롱했지만, 시인은 이방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고향에 대한 사랑과 신앙을 지키겠다고 결의합니다. 이어서 그는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에돔을 저주하며,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합니다. 이 시편은 단순한 탄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대하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본문의 구조

  1. 바벨론에서의 슬픔과 예루살렘에 대한 그리움 (1-4절)
  2.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 (5-6절)
  3.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간구하는 기도 (7-9절)

바벨론에서의 슬픔과 예루살렘에 대한 그리움

시인은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라고 말하며,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슬픔을 묘사합니다. 바벨론은 단순한 정복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고 성전을 파괴한 나라였습니다. 바벨론의 강변은 낯설고도 고통스러운 장소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조국을 빼앗긴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에게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부르라"며 조롱했습니다. 시온의 노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였으며, 성전에서 부르던 찬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나라가 멸망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찬양을 부르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라는 시인의 탄식은 단순한 감정적인 슬픔을 넘어, 신앙의 혼란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이 무너지고, 자신들이 이방 땅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신들과 함께하시는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삶에서 바벨론과 같은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고,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을 때,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장소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이 있을 때만 함께하시는 분이 아니라, 어디서든 그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는 결심

시인은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제주를 잊을지로다"라고 선언하며, 예루살렘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는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신앙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 있었던 거룩한 땅이었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라는 표현은 극단적인 결심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인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예루살렘과 연결 짓고 있으며, 그 땅을 잊는 것은 곧 자신을 잃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다짐은 신앙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세상의 유혹 속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풍요와 편안함이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인의 다짐처럼,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정체성을 잊지 않고 지켜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그리움은 오늘날 신앙을 지키려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이 됩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살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간구하는 기도

시인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이를 조롱했던 에돔을 기억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이 말하기를 헐어버리라 헐어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버리라 하였나이다"라는 구절은, 에돔이 예루살렘이 무너질 때 오히려 기뻐하며 조롱했던 모습을 묘사합니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과 함께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데 동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성경에서 에돔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민족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어지는 "멸망할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대하는 기도입니다.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잔혹하게 다루었으며, 성전을 파괴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라는 마지막 구절은 매우 강렬한 표현이지만, 이는 단순한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바벨론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악행을 그대로 갚는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시 전쟁에서는 아이들까지도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흔했으며,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상대로 그러한 잔혹한 행위를 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행될 것을 확신하며, 바벨론이 행한 대로 그들도 심판을 받을 것을 선언합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하며, 악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시편 137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 느꼈던 깊은 슬픔과 예루살렘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대하는 기도로 이루어진 시편입니다. 시인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고, 하나님의 성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데 동조했던 에돔과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며,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악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잊지 않으시며, 그의 공의를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며, 그의 정의와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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