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표 기도문의 종류와 작성법을 알아봅시다.

대표기도의 종류

우리가 흔히 대표 기도문은 주일날 장로님들이 하는 기도나 수요일 권사님들이 하는 기도문을 떠올립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대표 기도문을 크게 예배 기도문과 그 외의 기도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 예배 대표 기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일 낮 대표 기도문
• 주일 밤(오후) 대표 기도문
• 수요일 예배 대표 기도문
• 금요일 예배 대표 기도문
• 새벽 기도회 대표 기도문

엄격하게 말하면 주일낮 예배만이 공적인 예배이며 다른 예배는 후대에 만들어진 예배입니다. 특히 수요일과 금요일은 아직도 정식적으로는 '기도회'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회 겸 예배도 드리기 때문에 예배라고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시간들을 공 예배로 생각합시다.

예배 기도문 외에도 다양한 기도문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할 때, 잠잘 때, 병원에 심방 가서, 성경 공부할 때등 수많은 기도의 기회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죠.

심방 기도문

-가정 심방 기도문

-이사 심방 기도문

-병원 환자 심방 기도문

-출생 기념 기도문

식사 기도문

-가족 식사 기도문

-모임 식사 기도문

-초대 식사 기도문

성경 공부 기도문

-주일학교 성경공부 기도

-제자반 성경공부 기도

-교회 성경 공부 기도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의 순서 및 방법

이제는 기도의 순서와 방법을 알아봅시다. 모든 기도가 동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기준이 되는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을 예시로 알려드립니다. 나머지 기도는 그에 준하여, 또는 생력 또는 간략하게 하면 됩니다.

기도의 순서

기도 순서는 아래의 세 가지 순서를 따르면 됩니다.

•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
• 회개의 기도
• 간구의 기도

먼저는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 그리고 감사의 기도문을 올려야 합니다. 회개가 먼저 아닌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백성이기에 구원 하심과 통치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회개입니다. 이 회개는 구원을 위한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순종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회개합니다. 하지만 구원을 위한 회개는 아닙니다. 한 주간 하나님께 지은 죄들을 회개하고, 간구의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간구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것이죠. 요즘은 간구의 기도 뒤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가 들어가지만 고대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약속이며, 의미일 뿐이지 실제 기도와는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넣지 않으면 아무도 기도가 끝났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반드시 정말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순서는 이렇게 정하고 다음은 순서에 따른 기도문 예시를 알려드립니다.

기도문 예시

감사와 찬양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오늘도 온 우주 만물을 공의로 통치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허물 많은 저희를 사랑하사 주의 백성 삼으셨으니 온전히 주님만을 경배하게 하소서.

존재의 이유가 되시고, 목적이 되시고, 삶의 방식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하고, 하나님의 긍휼이 우리를 붙들게 합니다. 주여,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고 경배하오니 이곳에 임재하사 우리의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소서.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지난 주간도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시고, 말씀의 꼴로 먹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큰 은혜를 주셨사오니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옵소서.

회개의 기도

지난 한 주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욕심대로 살았습니다. 이 시간 저희들의 죄를 자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힘으로는 거룩한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용서하여 주소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오늘도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저희들의 부족함을 아시오니 우리들의 죄를 씻어 주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간구의 기도

간구의 기도는 교회의 필요와 영적 성장, 나라와 선교사님을 위한 다양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들은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청결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믿음의 눈을 떠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소서.

세상은 더욱 악해지고 추악해져 갑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진리의 빛을 비추고, 생명의 말씀을 전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실천해 나가게 하소서.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대통령과 정치인들 모두가 하나님을 높이며, 진리를 따르게 하소서.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성령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사 믿는 자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말씀을 배우고 익힌 자들이 진리를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기도를 다 마쳤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으로 끝내 주어야 합니다. 그럼 같이 모든 성도가 '아멘'으로 화답함으로 공식적인 기도를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