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장 묵상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지자의 사명

본문 요약

에스겔 2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에스겔이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받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부르시며,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며 고집스럽고 완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지만, 에스겔은 그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서야 하며, 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두루마리를 주시며, 그 안에는 슬픔과 재앙의 말씀이 가득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사명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그의 입술을 통해 말씀하실 것을 분명히 합니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 (1~5절)
2.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6~7절)
3. 두루마리를 받아먹으라 (8~10절)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 (1~5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사람의 아들"이라 부르시며, 그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십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에스겔이 연약한 인간이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는 단순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에 특별한 사명을 맡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를 패역한 백성에게 보내시며,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계속해서 불순종해 왔음을 강조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고집이 세고 마음이 완악하여 쉽게 변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느냐 듣지 않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사명은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 (6~7절)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찔레와 가시가 있는 곳처럼 그를 괴롭게 할 것이며, 전갈과 같이 그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선지자로서의 길은 쉽지 않으며, 많은 반대와 고난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그의 권위와 힘을 주시며, 그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하십니다. 그들은 듣든지 듣지 않든지 에스겔이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는 사람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두루마리를 받아먹으라 (8~10절)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주시며 그것을 먹으라고 명령하십니다. 두루마리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씀이 가득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받을 심판과 고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삶 속에 깊이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은 그 말씀이 그의 존재 깊숙이 새겨지고, 그의 사역의 핵심이 됨을 뜻합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결론

에스겔 2장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가 어떤 자세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완악하고 듣지 않으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선포되어야 합니다. 선지자는 사람들의 반응에 좌우되지 않고,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여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능력과 담대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는 세상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때로 고난을 동반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겔 장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