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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4장 묵상

הלך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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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의 방해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는 믿음

본문 요약

느헤미야 4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대적들의 공격과, 이를 극복하는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신앙과 결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발랏과 도비야를 비롯한 대적들은 성벽이 세워지는 것을 보고 조롱과 위협을 가하며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대응했고, 백성들은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성벽을 쌓으며 끝까지 일에 전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백성들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반드시 방해가 따르지만, 믿음과 기도로 나아갈 때 끝까지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본문의 구조

  1. 대적들의 조롱과 위협(1-6절)
  2. 대적들의 공격과 백성들의 두려움(7-14절)
  3. 무장한 백성과 느헤미야의 리더십(15-23절)

대적들의 조롱과 위협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하는 동안, 삼발랏과 도비야를 비롯한 대적들은 그들을 조롱하며 방해했습니다(1-3절). 삼발랏은 백성들을 향해 "이 미약한 유대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느냐?"라고 비웃으며, 그들의 노력이 헛될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도비야 역시 "그들이 건축하는 돌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지리라"며 성벽이 약하고 무의미하다고 조롱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반드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도 주변의 조롱과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며 선한 일을 행하려 할 때, 세상은 그것을 어리석다고 말하고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조롱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대적들의 조롱에 맞서 즉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4-5절). 그는 백성들을 향해 변명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적들의 악행을 아뢰며 간구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라고 시작하는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억울함을 알고 계시며 친히 판단하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였습니다.

느헤미야의 반응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 대적들의 비난과 방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조롱에 맞서 싸우려 하기보다,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그분이 친히 우리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결국, 백성들은 대적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하여" 성벽 재건을 계속했습니다(6절). 이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를 보여줍니다. 방해와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완성해 가십니다.

대적들의 공격과 백성들의 두려움

삼발랏과 도비야는 조롱만으로 성벽 건축을 막을 수 없자, 더 강력한 방해를 계획합니다. 그들은 주변의 여러 민족들과 연합하여 무력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7-8절). 유다 백성들은 이러한 위협에 두려움을 느꼈고, 일부 사람들은 성벽 재건을 멈추려는 마음도 가졌습니다(10절).

그러나 느헤미야는 다시 한번 하나님께 기도하며, 동시에 현실적인 대비도 철저히 합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무기를 들고 성벽을 지키게 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했습니다(9절). 또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격려합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14절).

느헤미야의 태도에서 우리는 중요한 신앙 원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신앙은 무조건적인 낙관이나 무대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동시에, 현실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동시에 백성들에게 무기를 들고 대비하게 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맡기면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하며, 대적들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중요한 것은 문제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문제에만 집중될 때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담대함을 얻습니다.

무장한 백성과 느헤미야의 리더십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계속해서 성벽을 세우면서도,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경계하며 대비했습니다(16-18절). 그들은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으며"라는 표현처럼, 믿음과 실천을 동시에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행동해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될 때 더욱 강력해집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우리는 마귀의 공격과 세상의 방해를 받을 수 있지만, 기도하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준비도 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성벽 건축이 끝날 때까지 모든 백성들에게 무기를 들고 성벽을 지키게 했습니다(21절). 그는 밤낮으로 방심하지 않았고, 백성들도 항상 준비된 상태로 있었습니다(23절). 이는 영적인 싸움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성경은 우리가 "항상 깨어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7)고 말씀합니다. 신앙의 삶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결론

느헤미야 4장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반드시 방해와 공격이 있지만, 기도와 믿음으로 나아갈 때 끝까지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적들은 성벽을 세우는 백성들을 조롱하고 위협했지만,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굳건히 성벽을 세웠습니다. 또한, 믿음으로만 행동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비도 철저히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방해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둘째, 우리는 조롱과 비난 속에서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믿음과 실천이 함께 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넷째, 영적인 삶은 항상 깨어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느헤미야처럼 기도하고 준비하며, 방해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떤 방해도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승리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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